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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노트북 사면 스마트폰 공짜라더니…가격 속인 대기업 매장

2021-01-15 4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휴대전화나 노트북 살 때 기업 매장에 방문해서 구입하면 더 믿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. <br><br>그런데 대기업 전자제품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끼워팔려고 다른 전자제품 가격을 속인다는 제보가 채널A에 들어왔습니다. <br> <br>확인해봤더니 일부 매장이 실제로 소비자를 속이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전자제품을 파는 대기업의 한 매장. <br> <br>노트북 가격이 161만 원이라고 적혀있고 휴대전화 그림이 붙어있습니다. <br> <br>[△ 지점] <br>"(이건 뭐예요?) 이거(휴대폰)랑 같이 세트로. (휴대폰을 빼면?) 가격은 똑같은데 휴대폰은 못 가져가시는 거죠." <br> <br>확인해보니 해당 노트북의 실제 판매가는 140만 원이었습니다. <br><br>140만 원짜리 노트북에 21만 원짜리 휴대전화를 묶어 161만 원이 된 건데, 매장에서는 노트북이 161만 원이라 휴대전화를 빼도 노트북 가격은 같다고 합니다. <br> <br>취재진이 방문한 다른 지점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패키지 상품으로 안내되는 노트북 가격은 모두 휴대전화 가격이 더해진 상태입니다. <br><br>자급제 휴대전화라 불리는 공기계를 팔기 위해 다른 제품의 가격을 속인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파는 거야 그냥. '저희가 (가격) 더 빼 드릴게요' 그러면 의심 안 하잖아." <br> <br>미용 제품에도 이런 방식이 적용됐습니다. <br><br>[○ 지점장] <br>"자급제랑 엮어서 팔아라, 프OO." <br> <br>[○ 지점 직원] <br>"네."- <br><br>직원들이 모여있는 익명 채팅방과 게시판에는 자급제 휴대전화를 팔지 못하면 벌을 받는다거나, 안 걸리고 끼워파는 게 실력이라는 글도 있습니다. <br> <br>[직원] <br>"인사고과 점수가 있어요, 휴대전화 (판매 실적) 압박이. 안 하면 바보 취급받아요." <br><br>본사 측은 일부 매장에서 생긴 문제라며 본사가 지시한 일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휴대전화 판매 실적에 따라 보상해주는 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겁니다. <br><br>또 채널A 취재 이후 전국 매장에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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